사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단언컨대 사랑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다. 

 

   나는 6년 연애 끝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결혼한 지는 3년이 됐다. 신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내 아내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내를 너무 사랑하고, 아내도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너무나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둘의 사랑이 쉽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시련과 시행착오가 있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은 노력과 배움이 필요한 기술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할까?
어떤 사랑이 좋은 사랑일까?
사랑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로라 무차가 쓴 <러브 팩추얼리>를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의 힌트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를 소개하겠다.

 

1. 서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시간만 흐른다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애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다. 연애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가면을 쓰려할 때도 있다. 상대방이 싫어할까 봐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두려워하는 것이다. 우리 커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연극은 언젠가 반드시 끝나게 되어 있다. 처음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지만, 서로에 솔직한 모습을 알면서 그제야 깊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서로에게 솔직해지자. 자신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표현하자.

 

 

2. 사랑하면 닮아간다

  지금 아내와 오랜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우리를 보면 서로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생긴 것도 좀 닮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 커플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도 오랫동안 만나다 보면 점점 서로의 표정을 따라 하게 되어서 생김새가 비슷해진다고 한다. 닮아가는 것은 생김새뿐만이 아니다. 성격이나 습관까지 점차 같아지게 된다. 연인끼리는 서로의 모든 면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를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다. 사랑을 한다면 상대방이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인지 먼저 살펴보자.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이런 습관을 가진 연인을 만나면 된다. 그러면 자신도 함께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갈 것이다.

 

 

 

3. 너무 많이 기대하지는 말자

  무슨 일이든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연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서로에게 기대가 컸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사람은 부족한 면이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반쪽이 되는 것이다. 이상적인 것만을 연인에게 기대하진 말자. 뭐든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것이 좋다는 것을 기억하자. 중요한 것은 환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채워가는 과정이다.

 

 

4.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싸움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완전히 동일한 사람끼리 만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생길 것이다. 신혼 초에는 모든 부부가 그렇듯이 우리에게도 갈등이 있었다. 이때 먼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잘못이 있더라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한 사람이 아직 감정을 추스르는 중이라면 다른 한 사람만이라도 먼저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 다 자존심을 세우며 용서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금방 깨지고 말 것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용서하자.

 

 

5. 사랑은 헌신이다

  간혹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우리는 오랫동안 만났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어떤 나쁜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헌신이 있어야만 진정한 사랑이 꽃 필 수 있다. 가능한 오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연인에게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먼저 물어보고 먼저 손을 내밀자. 어떤 일이든 서로에게 무조건 헌신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헌신 그 자체다.  

 

 

 

1. 서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2. 사랑하면 닮아간다
3. 너무 많이 기대하지는 말자
4.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5. 사랑은 헌신이다

 

  나도 처음 아내와 연애를 시작할 때 이 5가지를 모두 알고 있지는 못했다. 연애를 하면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씩 배웠고, 지나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어느 정도 체화되더라.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혹은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5가지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러브 팩추얼리>를 읽으며 우리가 연애할 때부터 함께 해온 시간들이 아름답게 스쳐 지나갔다. 또 앞으로 우리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랑에 대한 깊은 경험과 생각을 나눠준 로라 무차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러브 팩추얼리>를 읽으며 아름다움 사랑을 완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 http://bit.ly/2XQAYaj

러브 팩추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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